홍콩 증시 투자자들이 지켜볼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10월 말에 집중된다. 10월 23일 피니마이즈 보도에 따르면 페트로차이나는 10월 28일, BYD는 10월 29일 발표가 예정돼 있다. 10월 30일에는 은행권 발표가 몰려 있어 에너지·자동차에 이어 금융 부문의 실적을 확인하는 일정이다.
다만 이번에 제시된 자료는 발표 일정이며, 애널리스트들의 이익 예상치는 담고 있지 않다. 피니마이즈는 시장 반응이 투자자들이 이미 가격에 반영한 기대와 실제 실적의 차이에 좌우된다고 설명했다. 발표가 잇따른다는 사실만으로 기업의 이익 증가나 주가 상승이 확인된 것은 아니다.
발표 시각의 차이도 이번 일정의 변수다. HSBC는 발표 시각이 정해져 있지만 일부 기업은 시각이 명확하지 않다고 보도됐다. 피니마이즈는 이런 상황에서 주요 기업의 발표가 집중되면 거래 시간 사이 가격이 갑자기 뛰는 ‘갭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발생이 확인된 가격 변동이 아니라 예정된 발표를 둘러싼 위험 평가다.
은행권의 경우 홍콩 주요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이 연결고리다. 피니마이즈는 10월 30일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도는지 밑도는지에 따라 지수 선물·옵션 가격이 재평가될 수 있다고 봤다. 발표 전후 불확실성은 옵션 가격에 담긴 향후 가격 변동 예상치인 내재변동성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