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10월 23일 자국 기준금리를 15.75%로 낮췄다. 아스타나타임스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연간 물가 상승률과 기대인플레이션 하락을 인하 근거로 제시했다. 9월 연간 물가 상승률은 9.3%로, 12개월 연속 낮아졌다. 중앙은행은 다소 긴축적인 통화정책과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물가 둔화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는 식품 물가 상승률이 9.5%에서 8.5%로 내려갔다. 과일·채소 가격 하락과 육류 가격 상승세 둔화가 반영됐다. 반면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8.9%를 유지했다. 9월 월간 물가 상승률도 전월과 같은 0.6%였으며, 계절조정 근원물가 추정치의 중앙값은 0.7%에 머물러 가격 압력이 남아 있음을 보여줬다.
향후 12개월 기대인플레이션은 전월 12.1%에서 9월 11.8%로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이번 인하 이후에도 물가 상승세를 낮추기 위한 다소 긴축적인 통화 여건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물가 상승률을 2028년 5% 목표로 되돌리는 것이 정책 방향으로 제시됐다.
중앙은행은 규제요금과 관련한 기저효과로 2026년 말 연간 물가 상승률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위험을 고려하면 연내 추가 금리 변경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으며, 추가 인하는 가격 압력이 지속적으로 완화된다는 증거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다음 기준금리 결정 발표는 12월 4일로 예정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