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를 계기로 외국 정치 지도자들이 국경 간 디지털 금융 발전에 폭넓은 지지를 보냈다고 폴 찬 홍콩 재정사장이 밝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10월 21일 보도에 따르면, 찬 사장은 이틀간의 회의가 끝난 뒤 홍콩에 대한 참석자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의에는 APEC 21개 경제권의 대표와 고위 관계자 약 500명이 참석했다. 홍콩이 중국 중앙정부의 지원을 받아 이 회의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다. 참석자들은 거시경제와 재정·금융 정책을 논의했으며, 다음 달에는 선전에서 APEC 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협력 대상으로는 인프라 투자가 제시됐다. 찬 사장은 참석자들이 여러 분야에서 추가 협력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고, 특히 인프라 투자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홍콩은 이 분야에 자금조달 방안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찬 사장은 참석자들이 홍콩의 자체 발전계획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2030년까지의 경제 청사진에 담긴 금융·해운·항공·무역 기능 강화와 혁신기술·인재 거점 육성 방향을 언급했다. 이러한 발전 방향이 앞으로 함께 일할 분야와 협력 가능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