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7·8월 이어온 기준금리 인상을 10월에는 멈출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10월 18일 연합뉴스가 보도한 경제 전문가 6명 대상 설문에서 응답자 모두 이달 동결을 예상했다. 앞선 인상의 영향을 확인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한국은행이 동결을 결정했다는 발표는 아니다.
동결 전망의 근거로는 가계와 기업의 부담, 물가 관련 지표를 살펴볼 필요성이 제시됐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본부장은 세 차례 연속 인상이 경제 주체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봤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근원물가가 다소 안정되고 환율이 1,330원대를 유지한다는 점을 추가 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근거로 들었다.
이달 동결을 예상하면서도 추가 인상 가능성은 남겨뒀다. 박정우 노무라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물가가 여전히 2% 이상이고 부동산 시장이 불안하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이달 발표되는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확인한 뒤 인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조영무 NH금융연구소장은 11월 인상을 예상했다.
최종 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었다. 전문가 절반은 연 3.75%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뒀고, 나머지 3명은 3.25∼3.50%에서 인상이 끝날 것으로 봤다. 재개 시점도 일치하지 않았다. 주원 본부장은 올해는 추가 인상 없이 내년 상황을 살필 것으로 예상해, 10월 동결 전망의 일치가 11월 인상에 대한 합의까지 뜻하지는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