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중형 아파트 전월세를 찾는 세입자가 살펴볼 거래 구성이 달라졌다. 10월 25일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보도에 따르면, 2026년 1∼9월 전용 60제곱미터 초과∼85제곱미터 이하 아파트의 월세 거래 비중은 44.8%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포인트 올라 면적별 구간 중 상승폭이 가장 컸다.
비중 상승이 월세 거래량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해당 중형 아파트의 전세 거래는 지난해 1∼9월 2만4천896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 1만5천599건으로 37.3% 감소했다. 월세 거래도 1만3천345건에서 1만2천659건으로 5.1% 줄었다. 전세 거래의 감소폭이 훨씬 커지면서 전체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몫이 높아졌다.
초소형과 비교하면 변화의 속도와 경로가 다르다. 전용 40제곱미터 이하의 월세 비중은 82.5%에서 87.2%로 4.7%포인트 상승했다. 중형의 상승폭이 초소형의 2배를 웃돌았지만, 비중 자체는 초소형이 높았다. 초소형은 2022년부터 꾸준히 상승한 반면 중형은 2024년까지 낮아졌다가 2025년부터 반등했다.
보도는 중형에서도 월세 비중이 크게 오른 만큼 최근 변화를 1인 가구 증가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대출 규제 강화, 기존 세입자의 계약 갱신 확대, 집주인의 실거주 전환도 가능한 영향 요인으로 제시했으며 원인으로 확정하지는 않았다. 분석에 쓰인 국토부 공개자료는 계약일 기준 참고자료여서 신고 지연이나 계약 해제에 따라 거래 건수와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