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오전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322.80원까지 내려 4거래일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수출 지표가 나온 뒤 오전 9시1분께 기록한 가격으로, 2024년 10월 2일 이후 가장 낮았다. 이날 확인된 저점은 장중 가격이며, 이후 환율은 반등했다.
원화 강세에는 수출 증가 소식이 힘을 보탰다. 보도에 인용된 관세청 집계에서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수출액은 616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05.4% 증가했다. 역대 10월 1~20일 가운데 최대 규모였으며,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222.5%였다. 장 초반에는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환헤지 언와인딩 물량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통화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달러 선물 순매수가 2만3천계약을 넘어서며 환율 하단을 받쳤다. 달러-원은 오전 10시 31분께 일시적으로 상승세로 돌아서 1,329.30원까지 올랐고, 이후 1,32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였다. 오전 저점 경신 뒤에도 하락 흐름이 계속 이어진 것은 아니었다.
다음 일정은 10월 2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이다. 외환딜러들은 이를 앞두고 환율 움직임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딜러는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 소수 의견에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결정 전 시장 전망이며, 한 시중은행 딜러는 금통위 이후에도 27~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기다리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