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이 10월 8일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보상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담은 공동보고서를 발간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공동서문에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가 자원 배분에 반영되도록 시장의 보상 규칙을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기업의 사회성과를 다루는 제도 개선 제안이다.
이 논의는 한국의 현장 경험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도 이어졌다.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은 첫 ELE 프로그램을 10월 12~15일 서울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각국 사회혁신 리더들이 살펴볼 의제에는 사회적 가치 보상 체계, 정책과 입법, 민간 참여와 투자가 포함됐다.
최 회장은 12일 첫 세션 연설에서 사회문제 해결의 규모를 키우려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성과 기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SK가 2015년부터 진행한 사회성과인센티브(SPC)는 사회적 기업의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한 뒤 그에 비례해 현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공동보고서는 사회적 성과가 있어도 자금 유입으로 연결되기 어려운 구조를 짚었다. 혜택은 여러 사람이 누리지만 비용은 한 주체가 부담하고, 경제적 효과가 재무제표나 투자 판단에 충분히 드러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과가 나타나는 장기적 시간과 기업의 단기 의사결정 사이의 차이, 여러 참여자의 기여도를 가리기 어렵다는 점도 제약으로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