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투자자들이 실적 시즌을 기다리는 가운데 S&P 500은 상승 추세를 유지하면서도 횡보하고 있다. CNBC의 10월 20일 시장 분석에 따르면 지수는 11주 전 처음 도달한 수준에서 평탄해진 50일 이동평균선 주변을 오가고 있다. 최근 반년 동안 조정 폭은 3% 이내에 머물렀다.
지수 내부에서는 업종별 약세가 드러났다. AI 하드웨어 종목의 상승 흐름이 흔들렸고, 은행주는 실적 발표 이후 부진했다. 지난주 후반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관련 주식·채권에 급한 매도가 나타났으나 월요일 반도체주는 소폭 반등했다. CNBC는 이를 추가적인 무질서한 매도가 이어지지 않았다는 제한적인 안도 신호로 평가했다.
금융여건도 빡빡해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CNBC는 국채 금리 상승, 회사채와 국채의 금리 차이 확대, 변동성 증가와 달러 강세를 그 경로로 제시했다. 최근 소형주와 경기민감주는 기업가치 평가에 상당한 압박을 받았고, 헤지펀드들은 기술주에서 적극적으로 투자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전했다.
주식과 채권의 수익률 비교에서도 부담을 짚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합친 총주주환원수익률은 현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보다 낮다는 것이다. CNBC는 이를 즉각적인 경보로 보지는 않았지만, 주식 위험을 감수할 때 요구되는 수익률의 문턱이 지난 20년 중 대부분의 기간보다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