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욱 한국부동산원장이 10월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주간 아파트값 통계의 정확성 논란에 대해 외부 검증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 추세에서는 통계적 의미가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대상은 부동산원이 매주 목요일 발표하는 지역별 아파트 매매·전세 통계다. 공표 중단이나 조사 주기 변경 등 구체적인 개편 방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 원장은 주간 단위로 주택 거래가 충분하지 않아도 가격을 산정해야 하는 한계를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조사자의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실거래 가격지수와 장기 흐름을 비교하면 통계적으로 유의하다고 주장했다. 정확성 개선을 위한 조치로는 외부 검증 강화와 통계 기법 고도화 노력을 제시했으며, 비교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시세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편 논의는 통계의 독립성과 정확성을 둘러싼 논란에서 이어졌다. 지난해 4월 감사원이 문재인정부 시절 통계 조작 의혹에 관한 감사 결과를 발표했고, 이재명정부 출범 이후에도 여당에서 주간 통계 폐지나 비공개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조사는 유지하면서 공표를 중단하거나 조사 주기를 격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이후 국토연구원에 관련 연구를 맡겼지만 개편안은 확정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