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climatepol.com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미국 물가지표 발표 이후 8만4000달러대에서 8만200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보도가 제시한 24시간 하락률은 약 1.8~2%다. 하락은 비트코인에만 그치지 않았다. 이더리움·리플·솔라나도 3% 이상 떨어져 주요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함께 가격 하락을 겪었다.
보도가 인용한 미국 노동통계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8월 상승률 3.4%와 시장 예상치 3.6%를 모두 웃돈 수치다. 휘발유 가격이 한 달 사이 9.1% 오르는 등 에너지 공급 측 충격이 물가 상승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하락의 경로에 대해 보도는 물가 상승에 따른 긴축 장기화 기대를 원인으로 해석했다. 높은 물가가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대를 자극하고, 미 국채 금리 상승과 달러 강세를 거쳐 위험자산 매도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이 희소 자산의 장래 가치보다 당장 이자를 주는 달러와 채권을 택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향후 가격에 관한 보도의 판단은 전망이다. 연준이 통화 완화로 돌아서기 전까지 고금리와 달러 강세가 비트코인에 부담을 주고, 나스닥 기술주와 비슷하게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공급 제한의 희소성이 부각되는 시기와 긴축 우려가 우세한 시기가 번갈아 나타날 가능성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