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소비자가 마주한 구월 물가 상승세가 팔월보다 빨라졌다. 토큰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1% 올라 팔월의 2.4%를 웃돌았다. 별도로 집계하는 유럽연합(EU) 조화지수 상승률도 2.6%에서 3.4%로 높아졌다. 생활비와 교육 문제를 둘러싼 시위가 확대됐으며, 시위대의 요구에도 두 문제가 포함됐다.
미국의 구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역시 3.4%에서 3.7%로 높아졌다. 다만 프랑스의 국내지수 3.1%와 EU 조화지수 3.4%는 서로 다른 지표다. 프랑스와 미국은 물가지수 산출 방식도 달라, 이 수치들을 동등한 기준으로 직접 비교할 수 없다.
프랑스의 물가 상승은 생산이 정체된 상황에서 나타났다. 2분기 생산은 직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었다. 프랑스의 2분기 실업률은 8.3%였고, 15~24세에서는 21.6%를 기록했다. 이 고용 수치는 구월 물가와 집계 시점이 다르다.
임금 통계에도 대상과 기간의 차이가 있다. 프랑스의 2분기 기업별 협약에 따른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년 대비 1.7%, 업종별 협약상 임금 하한 상승률은 1.1%였다. 미국 민간 비농업 부문 근로자의 구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3.0% 올랐다. 협상 인상률·임금 하한과 평균 임금은 측정 대상이 다르고 기간도 달라, 이 자료만으로 양국 근로자의 구매력을 직접 비교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