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1330원대에서 1320원대로 낮아졌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가 이어진 가운데, 10월 22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는 1324.2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1.0원 하락했다. 이날 장중에는 1322.7원까지 내려가며 5거래일 연속 연저점을 새로 썼다.
수출 증가와 기업의 달러 매도가 이번 하락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보도에 인용된 관세청 집계상 10월 1~20일 수출액은 61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4% 늘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수출 증가에 기반한 기업의 지속적인 달러 매도가 국내 증시 변동성에도 원화 가치를 뒷받침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22일 기준금리를 연 3.00%로 유지했다. 지난 7월과 8월 연속 인상의 효과를 살피며 긴축 속도를 조절한다는 설명이다. 오피니언뉴스는 높은 성장세와 물가 상승 압력을 고려하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 금리 동결을 긴축 종료로 해석한 보도는 아니다.
추가 환율 하락은 아직 전망이다. 하 연구위원은 수출업체의 네고, 즉 달러 매도와 월말 달러 공급이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보도가 28일 예정으로 전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 인상 신호가 나오면 달러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도 변수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