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연합인포맥스 보도에 따르면, 13일 중국 창신메모리(CXMT)의 서버용 메모리 출시 계획 발표 때 코스피는 5% 넘게 하락했다. 대만과 일본 증시는 각각 2% 가까이 내렸다. CXMT가 밝힌 것은 연내 차세대 D램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사업 구성에서 충격의 차이를 찾았다. HSBC의 프레르나 가르그 아시아 주식 전략가는 한국 기업들이 집중하는 메모리가 업황 변화에 더 크게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주요 기업의 첨단 공정 반도체 제조는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다는 평가다.
개인투자자의 대응도 차이로 지목됐다. 가르그 전략가는 대만의 자국 주식 수요가 비교적 견조한 반면, 한국 개인들은 급격한 등락과 손실 이후 투자에 신중해졌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에서 3분기 들어 외국인 매매와 지수 움직임의 연동성이 다시 커졌다고 봤다.
다만 경쟁 우려가 곧 공급 과잉 전망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골드만삭스는 CXMT 증설이 향후 수년간 세계 메모리 공급 과잉을 일으킬 위험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선두 기업과의 기술 격차를 2∼3세대로 평가했으며, 한국과 대만 증시 모두에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