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경인방송 보도에 따르면 코스피가 6400선 아래로 내려갔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모두 3~4%대 하락했다. 국내 주식 투자자들이 마주한 매도세는 반도체 대형주에 머물지 않고 원전·전력기기·조선으로 확대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조262억원, 기관은 111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대로 개인은 1조4698억원을 순매수해 투자 주체별 거래 방향이 갈렸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3억원, 223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의 하락이 두드러진 배경으로는 중국 CXMT의 연내 DDR5 공개 전망과 글로벌 AI 산업의 매출 기대에 대한 우려가 거론됐다. 이는 보도가 제시한 시장 분석이며, 제품 공개가 완료됐다는 뜻은 아니다. 방어주와 일부 소비재는 상대적으로 낙폭을 방어했다.
매수 기반이 약해졌다는 분석에는 대기자금과 자사주 매입의 변화가 함께 등장한다. 고객예탁금은 지난 6월 139조7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최근 3개월간 100조원 안팎에 머물렀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도 10월 6일 끝났다. 보도는 외국인 매도 물량을 받아낼 수급 여력이 줄어든 점을 하락폭 확대의 배경으로 짚었다.
코스피는 200일 이동평균선인 6376선은 지켰지만, 투신과 사모펀드 등의 매도가 겹치며 저점 부근에서 마감했다. 보도는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와 TSMC·ASML 실적을 반등의 변수로 제시했다. 물가와 반도체 업황에서 긍정적 신호가 확인되지 않으면 수급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해당 지표나 실적의 발표 결과까지 확인된 보도는 아니다.
실적을 확인할 때 어떤 자료를 봐야 할까. 여기서는 매출 기대를 실제 기업 성과와 구별하기 위한 읽기 기준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재무제표 안내를 참고할 수 있다. 안내에 따르면 손익계산서는 일정 기간 기업이 벌고 지출한 돈을 보여준다. 현금흐름표는 같은 기간 기업과 외부 사이의 돈 이동을 담는다. 반면 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의 자산과 부채를 나타낸다. 따라서 기간 중의 수입·지출과 한 시점의 보유 상태를 구분해 살펴보자는 것이 이 기사의 해석이다. 이 일반 정의로 개별 기업의 실적 개선을 확인할 수는 없다.
저가 매수를 판단할 때는 가격 하락과 손실 위험의 관계도 구분할 필요가 있다. SEC Investor.gov의 일반 주식 안내는 기업이 파산 위험에 처하지 않아도 주가가 오르내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 보유 기업이 성장하고 좋은 성과를 낸다는 보장도 없으며, 매입 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면 매매 손실이 발생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독자 확인 사항은 낮아진 가격 자체를 기업 성장이나 투자금 회복의 근거로 삼지 않는 것이다. 이 설명은 주식의 일반적인 위험에 관한 것으로, 한국의 특정 종목이 앞으로 얼마나 하락하거나 반등할지를 예측하는 자료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