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미국 경제 추월이 2040년대까지 늦어지거나 실현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포스트는 10월 27일 위스콘신대 매디슨의 인구학자 이푸셴이 중국의 성장 제약 요인으로 1979년 도입된 한 자녀 정책을 지목했다고 보도했다. 중국과 미국의 장기 경제 규모에 관한 전망으로, 추월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출산 제한을 2016년 부부당 두 자녀, 2021년 세 자녀로 완화했다. 하지만 이푸셴은 중국의 합계출산율이 현재 0.8명에 불과하다고 추정했다. 그는 출산율이 1991년 인구 대체 수준인 2.1명 아래로 내려간 뒤 하락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보도는 지난해 중국의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인 8백만 명이었다고 전했다.
이푸셴은 출산 제한의 경제적 영향을 가계 소비와 연결했다. 아이들이 가계 지출을 이끄는데, 오랜 출산 제한으로 아동 인구가 줄면서 중국 내수가 약해졌다는 주장이다. 그는 엄격한 출산 제한과 재정 중앙집중화로 중국의 가계 가처분소득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42-44%에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내수 부진을 메우려 제조업 수출과 부동산 거품, 국가 보조금에 따른 산업 과잉생산에 대한 의존이 커졌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