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업체 BMW가 11월 4일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약 15% 감소했다. DW 보도에 따르면 순이익은 1.45십억 유로, 매출은 약 6% 줄어든 30.45십억 유로였다. 중국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현지 사업 부진이 실적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역별 판매 흐름은 엇갈렸다. BMW는 미국과 유럽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자동차를 더 많이 팔았지만, 이 증가분은 중국에서의 감소를 일부만 상쇄했다. 중국 내 차량 인도량은 이번 분기에 24.8% 줄었다. 지난해 중국 인도량이 이미 2017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던 데 이어 감소가 계속됐고, 중국의 부진은 전 세계 인도량까지 끌어내렸다.
실적 발표에 앞서 BMW는 올해 전망도 하향 조정했다. 회사가 제시한 이유는 구조조정 조치를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실행한다는 것으로, 독일 내 인력 감축도 포함된다. 밀란 네델코비치 최고경영자는 구조조치를 강화하고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BMW는 생산 축소와 비용 절감 계획도 발표했다. 감원 계획은 2027년 말까지 최대 8,000명으로, 전체 인력의 약 5%에 해당한다. 이는 이미 완료된 감원 규모가 아니라 앞으로 이행할 계획의 상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