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이 11월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연 3.00%에서 3.25%로 0.25%포인트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했다. 뉴스투데이가 11월 4일 전한 김명실 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물가 상승률 둔화에도 근원물가가 한은 목표인 2%를 웃돈다는 판단이다. 이는 증권사의 예상이며 한은이 확정한 금리 결정은 아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8%로, 8월 3.1%와 9월 2.9%에 이어 낮아졌다. 품목별 방향은 달랐다. 농산물은 7.5% 하락했지만 석유류는 14.9% 올랐다. 가공식품과 외식도 각각 2.9% 상승하며 전월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식료품·에너지를 뺀 근원물가는 2.8%로 전월과 같았다.
서비스 가격에서도 둔화가 뚜렷하지 않았다. 학원·문화·스포츠·이미용 등 주요 서비스의 상승률은 9월 2.13%에서 10월 2.18%로 높아졌다. 다만 상승률이 3%를 넘는 서비스 비중은 10.3%로 유지됐다. 김 연구원은 가격 오름세가 전반적으로 번지기보다는 쉽게 낮아지지 않는 상태로 평가했다.
추가 인상 전망에는 조건이 붙었다.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은 전분기보다 3.4% 늘었지만 민간소비는 0.2% 줄었다. iM증권은 소득 개선이 실제 지출 증가로 이어지고, 외식 이외 서비스까지 가격 상승이 확산되면 내년 1분기 기준금리 3.50%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봤다. 현재 소비와 서비스 가격이 함께 빠르게 오르는 흐름은 뚜렷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