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한스경제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3.4%로 시장 전망치 3.2%를 웃돌았다. 다만 2분기 3.7%보다는 낮았다. 모건스탠리는 반도체 수출과 설비투자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민간소비 감소로 회복이 내수 전반에 확산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수출 증가가 그대로 순수출의 성장 기여로 이어진 것은 아니다. 수출의 성장 기여도는 1.1%포인트였지만 수입 증가가 1.0%포인트를 상쇄해 순수출 기여도는 0.1%포인트에 머물렀다.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에 힘입은 설비투자는 전 분기 대비 4.1% 늘어, 앞선 분기의 0.2%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소비에서는 정부와 민간의 흐름이 달랐다. 정부소비가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하면서 전체 소비는 0.3% 늘었다. 모건스탠리는 폭염에 따른 야외활동·서비스 소비 위축과 주식시장 조정이 민간소비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소비 부진의 원인에 대한 이코노미스트들의 해석이다.
통화정책 전망은 확정된 결정과 구분해야 한다. 한국은행은 10월 22일 기준금리를 연 3.0%로 동결했다. 모건스탠리는 11월에 한은이 올해 성장률 전망치 3.3%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강한 성장과 남아 있는 물가 압력이 금리 인상 여지를 준다고 봤다. 국제유가 재상승과 서울 중심의 주택가격 상승도 부담으로 지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