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자동차 대형주가 하락하며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92포인트(-3.48%) 낮은 5,730.7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도 3.83% 떨어진 724.38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하락률이 5%를 넘었고,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사들이는 흐름을 보였다.
포커스온경제는 미국 기술주 하락과 인공지능(AI) 투자 효율성에 대한 우려를 이번 약세의 배경으로 짚었다. 간밤 알파벳은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과 2분기 연속 잉여현금흐름 적자 여파로 12.64% 하락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3.02%, SK하이닉스가 7.08% 떨어졌으며, 장중 낙폭은 각각 6%, 8%를 넘었다.
자동차주에서는 기아가 11.73% 하락했다. 이날 발표한 기아의 3분기 영업이익은 1조8,18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3% 늘었지만, 시장 전망치인 2조3,313억원에는 약 22% 못 미쳤다. 매출은 31조5,974억원으로 10.1%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1조2,855억원으로 9.6% 감소했다.
업종별 움직임은 엇갈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8.86%, 셀트리온은 1.12%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도 각각 0.98%, 0.39%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낮은 1,334.3원을 기록해, 이날 주가지수 하락과 함께 내려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