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대형주 최소 53곳에서 외국인 기관투자자(FII)의 보유 지분율이 낮아졌다. 이코노믹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구월 분기에 시가총액 1라크크로어 루피 이상인 기업에서 나타난 변화다. HDFC은행뿐 아니라 ITC와 마힌드라앤드마힌드라도 외국인 지분율이 감소한 기업에 포함됐다.
개별 기업에서는 지분율 감소와 연초 이후 주가 하락이 함께 나타났다. HDFC은행의 FII 지분율은 2.43%포인트 낮아졌고 주가는 올해 30%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인도 최대 기업인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스도 외국인 지분율이 0.52%포인트 줄었으며, 연초 이후 주가 하락률은 24.2%였다.
외국인 지분 감소가 모든 종목에서 주가 하락과 동행한 것은 아니다. 원97커뮤니케이션스는 외국인 지분율이 4.57%포인트 떨어졌지만 연초 이후 주가는 24% 상승했다. 아다니파워와 선파마슈티컬 역시 FII 매도에도 주가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해 종목별 차이를 보였다.
대형주의 가격 부담이 낮아졌다는 평가도 나왔다. 모틸랄오스왈은 대형주 가치평가 수준이 과거 평균보다 18% 낮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FY26부터 FY28까지 기업이익이 연평균 복리 기준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단기간에 FII 자금 유입이 급격하고 지속적으로 회복될 것으로는 보지 않았다. 이익 성장과 자금 유입 회복은 확정된 결과가 아닌 해당 증권사의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