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코스피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상승에 힘입어 2% 넘게 올랐다. MBC 보도에 따르면 장 초반에는 1%대 하락했으나 30분 만에 상승으로 전환했다. 장중 상승률이 3%를 넘으며 5910에 도달했지만, 마감 때는 5900선을 넘지 못했다.
매수의 중심은 기관이었다. 금융투자를 비롯한 기관 투자자가 1조 원 넘게 사들였고, 기타법인도 2천억 원 넘게 순매수했다. 기타법인 매수에는 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분이 포함됐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 넘게, SK하이닉스가 3% 넘게 상승했다.
직전 금요일 뉴욕증시 기술주 급락의 충격은 제한적이었다. 보도는 인텔의 부진한 전망이 이미 국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을 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존 D램의 가격 상승세가 HBM보다 강했다는 점을 들어, 인텔의 PC 수요 둔화가 메모리 업체에도 나쁜 소식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국제유가 하락과 낮아진 주가에 대한 인식도 반등 배경으로 거론됐다. 미국이 이란 공습 재개를 미룰 수 있다는 보도에 국제유가는 3% 넘게 내렸고, 지난달 코스피는 16% 급락했다. 다만 보도는 이번 주 미국 중간선거와 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상승 지속을 판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