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아시아 증시가 대체로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는 정오 무렵 3.6% 오른 5,667.99에 거래됐다. 장중 상승률이 4%를 넘었다가 오름폭이 줄어든 수치로, 종가 기준 결과는 아니다. 반도체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가 7%, 삼성전자가 4.8% 올랐다. 일본 닛케이225도 2.2% 상승한 63,542.77을 기록했으며, 반도체 검사장비 업체 어드반테스트는 10% 넘게 뛰었다.
아시아 시장에 앞서 미국 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관련주가 반등을 이끌었다. 월요일 S&P 500은 0.7% 올라 지난주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이달 기록한 사상 최고치와의 격차를 1.8%로 좁혔다. 나스닥은 0.8%, 다우지수는 0.3%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4% 오르며 시장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고, 앞선 연속 하락에 따른 낙폭 일부를 회복했다.
다만 AI 업종의 다른 종목들은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보도는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칩 구매를 위한 차입 비용 부담을 관련주 변동의 배경으로 짚었다. 이번 주 예정된 대형 기술기업 실적은 AI 지출이 이익과 생산성으로 이어지는지 살필 자료가 될 수 있다. 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이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S&P 500 구성 종목 중 대략 셋 중 하나가 이번 주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