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국내 증시를 앞두고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보도에 따르면 미국 주요 인공지능(AI) 종목의 상승과 최근 국내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 가능성을 근거로 들었다. 이는 당일 장세에 대한 예상으로, 코스피가 실제 상승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간밤 미국 시장에서는 나스닥종합지수가 0.83%,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63% 올랐다.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한 AMD와 슈퍼마이크로는 실적과 전망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각각 7%대 상승했다. 정규장 지수 상승과 기업 실적 발표 이후의 주가 반응은 구분된다.
가격 측면에서 키움증권이 제시한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3.96배다. 2000년 6월 이후 처음으로 4배 아래로 내려갔다. 키움증권은 기업 이익 전망에 비해 주가 수준이 낮아진 점이 저가매수 유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시했다. 매수세 유입 자체가 확인됐다는 분석은 아니다.
반등의 제약 요인으로는 외국인 매도가 거론됐다. 전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5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에서 매도 규모가 줄어들지가 지수 회복의 변수로 꼽혔다. 하나증권은 과거 유사 사례에서 지수가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하더라도 외국인 수급 회복에는 시간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