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아파트 매매가 서로 다른 흐름을 보였다. 10월 30일 주간한국이 전한 지난해와 올해 1~3분기 계약일 기준 비교에서, 서울 거래량은 6만 660건에서 5만 2044건으로 14.2% 줄었다. 경기는 10만 2012건에서 12만 5226건으로 22.8% 늘었다. 두 지역 합계는 17만 7270건으로 9% 증가했다.
서울 전체의 거래 감소가 모든 자치구에 공통된 현상은 아니었다. 노원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 4065건에서 올해 6192건으로 52.3% 늘었다. 도봉구와 중랑구도 각각 65.8%, 58.4% 증가했다. 반면 성동구는 3590건에서 1123건으로 68.7% 줄었고, 강남구도 38.5% 감소했다.
경기에서는 화성시 동탄구 거래가 4227건에서 7359건으로 늘어 조사 지역 중 증가 건수가 가장 많았다. 남양주시는 54.4%, 용인시 기흥구는 57.9% 증가했다. 그러나 성남시 분당구는 5455건에서 3140건으로 42.4% 줄어, 경기 전체의 증가세와 방향이 달랐다.
이 같은 거래 차이에 대해 주간한국은 가격 부담과 대출 여력을 주요 배경으로 해석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지역에서는 실수요자의 선택 폭이 넓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거래량 비교가 지역별 집값 상승률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거래 성사에는 매물 규모와 매수자의 자금 사정도 영향을 주므로, 거래 증가만으로 가격 상승을 확인할 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