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사상 처음 10조원을 넘어섰다. 10월 28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시공권을 확보한 사업지는 11곳이다. 이 가운데 압구정4구역, 신반포19·25차, 성수3지구, 여의도 목화·시범아파트, 마포한강삼성 등 6곳은 한강 조망을 주요 강점으로 내세웠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조합 내부의 분쟁 가능성과 집행부의 사업 추진 능력을 살펴 수주 대상을 고른다. 사업성과 기술을 검토해 실현 가능한 조건을 제시한다는 원칙도 두고 있다. 지난 5월 서울 잠원동 신반포19·25차 재건축에서는 이런 사업조건을 강조했고, 조합원 투표에서 약 60%의 지지로 시공권을 확보했다.
압구정4구역에서는 현대8차와 한양3·4·6차를 통합해 최고 67층, 1662가구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포스터앤드파트너스와 함께 270도 파노라마 한강 조망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건물 하부를 최대 15미터 높이로 띄우는 설계를 제시했으며, 조합원 전 가구에서 한강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성수3지구는 최고 72층, 2203가구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며, 삼성물산은 이 중 1216가구에 한강 조망을 확보하는 설계를 제안했다. 이는 조합원 959명보다 257가구 많은 규모다. 여의도 목화아파트에서도 재건축 후 420가구 모두 한강을 볼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다. 이들 조망 가구 수는 완공 결과가 아닌 설계 제안과 계획에 해당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