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강원도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올해 1~9월 강원 아파트 임대차 거래 중 월세가 54.8%를 차지했다. 최근 5년의 같은 기간을 비교하면 처음으로 전세보다 많았다. 지난해 월세 비중은 44.9%였다. 이번 수치는 강원 아파트 거래에 관한 것으로, 전국 주택 전체의 결과와는 범위가 다르다.
월세 증가보다 전세 감소가 더 가팔랐다. 전세 거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051건에서 올해 8689건으로 27.9% 감소했다. 월세는 9831건에서 1만554건으로 7.4% 늘었다. 같은 기간 기준 최근 5년 중 전세 거래는 가장 적고 월세는 가장 많았다. 신규 전세 계약도 7975건에서 5506건으로 31.0% 줄었다.
면적별 변화는 중형에서 두드러졌다. 전용면적 60제곱미터 초과~85제곱미터 이하의 월세 비중은 31.5%에서 45.6%로 14.1%포인트 높아졌다. 다른 면적대의 상승 폭인 5.0~6.6%포인트보다 컸다. 다만 중형에서는 여전히 월세가 절반에 못 미쳐, 강원 아파트 전체와 차이를 보였다.
이청용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강원도회장은 집주인의 안정적인 임대수입 선호와 세입자의 보증금·대출이자 부담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해석했다. 거래 비중 확대와 가격 움직임에는 차이가 있었다. 보도에 인용된 한국부동산원 자료에서 9월 강원 아파트 월세통합가격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약 0.85% 상승해 전국의 약 3.75%보다 상승 폭이 작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