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코스피는 전날 3.52% 하락한 뒤 반등했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았다. 24일 파이낸셜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체 913개 종목 가운데 717개가 내려 하락 비중은 약 78.5%였다. 오른 종목은 173개, 보합은 23개로, 지수 상승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한 모습은 아니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일부 대형주가 이끌었다. SK하이닉스는 4.42% 오른 127만 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7.71%, SK스퀘어는 3.20%, 삼성전자는 0.47% 상승했다. 코스피는 시가총액이 큰 기업에 더 높은 비중을 두는 방식이어서, 이들 종목의 상승이 다수 종목의 하락과 동시에 지수에 반영됐다.
SK하이닉스와 관련해서는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의 기업공개 추진 중단 발표가 전해졌다. 보도는 중복 상장에 따른 가치 할인 우려가 줄어든 점을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설명했다. 다른 업종의 대표 종목인 현대차는 -1.99%, KB금융은 -3.29%, 삼성전기는 -2.01%, LG에너지솔루션은 -1.79%를 기록했다.
투자자별 매매와 장중 흐름도 엇갈렸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약 1조 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8700억 원, 개인은 50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지수는 장 초반 4.12%까지 하락하며 5305.98을 기록한 뒤 오후 들어 244.32포인트를 회복했다. 종가의 반등에 앞서 장중 큰 하락과 회복이 함께 나타난 거래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