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땅집고 보도에 따르면 10월 서초구 집값 변동률은 한국부동산원과 부동산114 사이에서 1.45%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1.21% 하락, KB부동산은 0.01% 하락으로 집계했지만 부동산114는 0.24% 상승으로 조사했다. 송파구도 한국부동산원은 하락, 두 민간 기관은 상승으로 집계해 방향이 엇갈렸다.
이 차이를 설명하는 요인은 조사 대상과 가격을 매기는 방식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전문 조사원이 표본주택 가격을 산정하고, KB부동산은 중개업소가 조사한 가격을 입력한다. 부동산114는 중개업소를 통해 단지의 주택형별 시세를 조사한다. 거래가 없는 아파트는 주변 거래가격과 매물 호가로 추정하므로 기관별 판단이 달라질 수 있다.
주간 조사에 필요한 거래가 부족하다는 점은 한국부동산원도 인정했다. 이헌욱 원장은 10월 15일 국정감사에서 조사원의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장기 추세를 실거래가격지수와 비교하면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다며 주간 통계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현재 통계 생산 과정에 외압은 없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검토하는 대안은 주간 통계 공표를 멈추거나 조사 간격을 격주로 바꾸는 방안 등이다. 확정된 개편안은 아니며, 국토연구원 연구 결과와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정보가 편향적으로 전달된다고 주장하며 객관적인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