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1월 3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서울 아파트 주요 지역의 실거래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정확한 데이터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하락하지 않는 지역도 있다고 언급했다.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익을 얻는 쪽이 통계 일부를 선택해 여론을 특정 방향으로 이끈다는 문제의식도 드러냈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택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높다고 평가하며, 국가의 미래를 위해 부동산 투기 공화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보도에 제시된 한국부동산원의 10월 29일 발표 자료에서는 강남 지역의 하락폭 확대가 확인됐다. ‘10월 4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강남구는 -0.38%, 서초구는 -0.35%, 송파구는 -0.22%를 기록했다. 세 지역 모두 아파트 매매가격 내림폭이 전주보다 커졌다.
같은 자료에서 서울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평균 0.09% 올라 90주 연속 상승했다. 성북구 0.39%, 서대문구 0.36%, 종로구 0.35%, 강북구와 도봉구 각각 0.32% 등 강북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일부 지역의 하락과 서울 전체 지수의 상승이 함께 나타난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