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정부의 차입금리가 일부 우량 기업보다 높아졌다. 11월 3일 문화일보 보도에 따르면 10월 22일 프랑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5.14%로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서는 10월 초 프랑스 투자적격 회사채의 약 38%가 비슷한 만기의 국채보다 낮은 금리에 거래됐다.
독일 국채와의 금리 차이도 확대됐다. 양국 10년물 금리 차이는 9월 중순 약 96베이시스포인트에서 10월 22일 종가 기준 174.6베이시스포인트로 커졌다. 10월 30일에는 160베이시스포인트대를 나타냈다. 피치는 이날 장 마감 뒤 프랑스의 A+ 등급을 유지하면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예산 심의에서는 적자 축소 목표에 부담이 생겼다. 프랑스 정부안은 올해 5.4%로 예상되는 재정적자를 내년 국내총생산(GDP)의 5.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다비드 아미엘 공공활동·회계 장관은 하원 첫 주 심의에서 가결된 수정안들로 적자가 100억 유로 악화됐다고 경고했다.
보도 시점에 프랑스 하원은 11월 3일 2027년 예산 세입 부문 표결을 앞두고 있었으며, 5일에는 노동단체 총파업이 예정돼 있었다. 정부 불신임에는 하원 577석 중 289표가 필요하다. 사회당을 제외한 야권만으로는 이 표수에 못 미쳐 사회당의 선택이 정부 존속을 가를 변수로 제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