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부가 올해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을 높일 가능성을 내비쳤다. 10월 31일 브리프스 파이낸스는 홍콩 라디오텔레비전 방송을 인용해 폴 찬 홍콩 재정사장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3분기에도 성장세가 유지됐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찬 사장은 올해 성장세를 낙관적으로 평가했지만, 연간 전망의 상향 조정을 확정해 발표한 것은 아니다. 이번 발언은 홍콩 경제에 대한 전망이며 확정된 연간 실적과는 구분된다.
찬 사장은 상반기 5.1% 성장의 동력으로 수출을 꼽았으며, 투자도 3분기까지 강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홍콩 정부는 아직 3분기 경제 수치를 발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발언은 공개된 분기 성장률에 대한 설명이 아니라 해당 기간의 성장 동력이 견조했다는 평가다. 연간 전망의 상향 여부와 관련한 추가 내용은 정부 경제전문가들이 추후 제시할 예정이다.
성장 전망과 함께 내년의 비용 부담도 경고했다. 찬 사장은 차입 비용이 내년에도 높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지정학적 긴장과 중동 분쟁이 유가를 밀어 올려 물가 상승 압력을 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요인이 부동산과 경제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정부는 금융 위험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으며, 부동산이나 경제에 미칠 구체적인 영향 규모는 이번 보도에 제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