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집을 사거나 전세를 구하는 수요자가 마주한 가격 흐름은 지역마다 달랐다. 문화일보의 11월 4일 보도에 따르면 올해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강남구를 제외한 24개 구의 아파트값이 상승했다. 성북구가 16.5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노원구도 12.71% 상승했다. 서초구와 송파구의 연중 상승률은 각각 0.14%, 4.35%였다.
기간을 최근으로 좁히면 강남권의 하락과 다른 지역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났다. 8월 3일부터 10월 26일까지 강남구는 -3.60%, 서초구는 -2.84%, 송파구는 -0.88%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가격이 오른 곳은 22개 구였으며, 성북구는 5.15%, 중랑구는 4.83% 상승했다.
임차인이 부담하는 전세가격은 서울 전체 누적 상승률에서 매매가격을 앞섰다. 10월 26일 기준 전세가격 상승률은 8.91%로, 매매가격 상승률 8.73%보다 높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전세가격 상승률은 2.31%였다. 매매시장에서는 서울 아파트값의 상승이 90주 연속 이어졌다는 점도 함께 보도됐다.
수요 이동에 대한 설명은 전문가의 진단이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강남 3구 밖에서 전·월세 수요가 매수로 옮겨가 가격을 밀어 올린다고 분석했다. 공급 부족이 2028년 전후 완화된다는 것은 정부의 전망이며, 보도는 내년에도 입주 물량 부족으로 전·월세 불안이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