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7월 초 1500원을 웃돌던 수준에서 10월 1320원선까지 내려오면서 개인투자자들의 외화예금과 달러 자산 투자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1월 1일 비즈니스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반도체 수출 호조와 함께 원화 강세가 이어졌다. 종가가 1300원대 초반으로 낮아진 것은 2024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개인이 외국환은행에 맡긴 달러화예금은 9월 말 150억3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외화예금은 원화를 외화로 바꿔 보관한 뒤 다시 원화로 환전하거나 외화로 인출하는 방식이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외화를 살 때와 팔 때 모두 환전 수수료가 없어, 관련 재테크 커뮤니티에서 달러 매입 수단으로 거론되고 있다.
달러를 직접 예치하는 대신 국내 증시에서 원화로 거래하는 ETF도 관심 대상이다. 10월29일 기준 TIGER 미국달러단기채권액티브와 TIGER 미국초단기(3개월이하)국채의 합산 순자산은 1조1414억 원이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두 상품을 달러 단기자금의 일시적 운용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환율 수준과 향후 전망은 구분해야 한다. 한화투자증권 임혜윤·최규호 연구원은 10월26일 보고서에서 환율이 1250~1400원 범위에서 연말로 갈수록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 강세가 외환시장에 달러 공급을 늘린다는 판단이다. 이는 확정된 경로가 아닌 전망이며, 보도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이유로 단기 환차익 목적의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