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지난 3일 울산상공회의소 세미나실에서 지역 수출기업의 통상환경 대응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미국 중간선거에 따른 정책 변화 가능성과 내년도 경제·통상환경을 점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울산 주력 수출산업에 영향을 줄 미국 정치 구도와 주요국 무역 규제가 논의 대상이었다.
조성대 한국무역협회 통상연구실장은 공화당의 의회 다수당 지위 유지 여부에 따라 전망을 나눴다. 하원에서만 다수당 지위를 잃으면 기존 통상정책이 상당 부분 이어질 수 있지만, 상·하원 모두에서 잃으면 의회의 행정부 견제가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이는 의회 구도를 조건으로 제시한 전망이다.
김민태 울산FTA통상진흥센터 관세사는 국가별 규제와 기업의 유의사항을 설명했다. 유럽연합(EU)의 하이브리드차 세이프가드는 이르면 올해 말 시행될 가능성이 있는 사안으로, 미국 차량안보법은 내년 시행 예정인 사안으로 다뤄졌다. 두 사안은 각각 시행 가능성과 예정 일정으로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공급망 재편과 관세, 환율도 계속 점검할 변수로 꼽았다. 자동차 등 울산 주력산업이 수출시장 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기업별 시장과 품목에 맞춘 대응이 강조됐다. 이원석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은 지역 수출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