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임대차시장에서 전셋값 상승과 주택 보증사고 감소가 함께 나타났다. 11월 2일 경상일보가 전한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테크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울산의 주택 보증사고는 3건으로 전년 9건보다 줄었다. 아파트 전셋값은 10월 한 달간 0.24%, 올해 누적 5.16% 올라 누적 상승률이 비수도권에서 가장 높았다.
사고 규모를 나눠 보면 감소 양상은 달랐다. 전체 사고금액은 지난해 10억8500만원에서 올해 7억2960만원으로 줄었지만, 건당 사고액은 1억2000여만원에서 2억4000여만원으로 커졌다. 올해 사고는 모두 남구에서 발생했다. 주택 보증사고율은 지난해 0.7%에서 올해 0.3%로 낮아졌다.
전셋값이 오르는 동안 시장에 나온 아파트 전세 매물도 늘었다. 보도에 인용된 부동산 플랫폼 아실의 매물은 917건으로, 1년 전 465건보다 많았다. 경상일보는 신혼부부 등이 선호하는 단지에서는 매매가격 상승에 따라 전셋값이 크게 올랐고, 일부 구축에서는 매물이 쌓였다고 전했다.
매물 증가가 거래 증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9월 울산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3147건으로 전년 3366건보다 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주택 매매거래량도 1732건에서 1216건으로 줄었다. 보도에 등장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신축과 외곽 구축 사이 수요 격차가 심해지고 있다며 거래 위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