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이 런던의 LCH를 찾아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KOFR) 기반 이자율스와프(OIS)의 역외 중앙청산 도입 가능성을 논의한다. 지난 4월 LCH의 한은 방문에 이은 공동 방문이다. 해외 금융기관의 KOFR-OIS 거래와 연결되는 사안으로, 서비스 개시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LCH는 그동안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를 기준으로 하는 원화 금리스와프의 역외 청산을 담당해 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0월 KOFR-OIS 중앙청산을 시작했다. 역외 청산까지 가능해지면 거래 상대방 위험을 낮추고 해외 금융기관의 거래를 지원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있다. 다만 LCH는 개발 비용과 향후 거래량 등 시장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의의 배경에는 국내 거래 비중의 상승이 있다. 한은이 지난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금융권 이자율스와프 중 KOFR-OIS 비중은 올해 6월 12.1%로, 1차년도 목표인 10%를 넘었다. 올해 3분기 수치는 잠정 18.5%다. 분기 수치는 아직 잠정치라는 점에서 6월 수치와 구분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6월 행정지도를 고쳐 올해 7월부터 내년 6월까지의 2차년도 목표를 25%로 정했다. 당국은 이후 목표를 매년 15%p씩 올려 2030년 6월까지 KOFR 기반 거래 비중을 7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30년 말에는 CD금리의 법상 중요지표 지정 해제도 추진한다. 이 일정과 비중은 향후 전환 계획이다.
